[직장인 AI 교육] (66편) 앱 점검, 신입직원 역할을 AI에게?

66편
Photo-style empty office desk with an open laptop and a blank notebook, no people

직접 만든 앱을 다른 사람이 처음 쓰면 어디서 막힐지 궁금하십니까?

AI에게 신입직원 역할을 주고 그날 실제로 온 업무 메일로 앱을 써 보게 했더니, 만든 사람이 못 보던 막힌 곳 3가지가 나왔습니다.

저는 업무용 관리 앱을 만든 뒤, 클로드 코드(코드를 읽고 고치는 AI)에 점검을 맡겼습니다. 막힌 곳을 고쳐 가며 앱을 보완한 과정을 적습니다.

Character with a blank name tag and a three-item checklist in front of a blank app window

AI에게 신입직원 역할을 어떻게 줬습니까?

신입직원 점검은 AI에게 신입 역할을 주고, 실제 업무를 앱으로 처리해 보게 하는 방법입니다.

쓴 요청은 두 번이었습니다.

네가 우리 팀 신입직원이라고 가정하고서 지금 어플을 써서 업무를 진행하라고 했을 시 곧바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점검해서 피드백 줄래?
앱 적응 그리고 첨부 업무를 수행한다라고 가정해서 해 줄래?

핵심은 두 번째입니다. 지어낸 일거리가 아니라 그날 실제로 온 메일 캡처를 첨부했습니다. 외부 업체가 진행 상황을 알리고, 회신을 요청하고, 비용을 안내한 메일입니다. 첨부 파일은 2개였습니다.

한 메일에 기록, 기한, 상태, 비용, 서류 보관이 모두 걸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업무 흐름 전체가 드러났습니다.

조건도 하나 붙였습니다. 운영 중인 실서버에서 하지 말고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피드백 달라는 것입니다.

신입 눈으로 보니 어디서 막혔습니까?

신입 점검에서 막힌 곳은 상태를 바꾸는 위치, 파일 이름 규칙, 확정·예상 금액 구분 세 곳이었습니다.

① 상태를 어디서 바꾸는지 몰랐습니다

통지가 오면 항목의 현재 상태를 '처리중'으로 바꿔야 하는데 화면 상 너무 하위 구조에 있었습니다. 시뮬레이션상 3분을 헤맸습니다.

② 파일 이름 규칙을 모르면 자동화가 돌지 않았습니다

앱은 파일 이름에 정해 둔 단어(비용 서류를 뜻하는 단어들)로 해당 서류를 찾습니다. 받은 파일 이름에 정해둔 단어가 안 보이면 AI가 파일 내용을 검토해서 적절한 폴더로 이동시켜 줄 수 있지만, 그건 직접 이동 시키든지 AI한테 프롬프팅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파일명에 정해 둔 단어가 안보이면 밤 자동 작업은 새로 찾은 파일 0건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③ 확정 금액과 예상 금액의 구분 방법을 몰랐습니다

견적처럼 확정되지 않은 금액은 실제 지출 합계에서 빼야 합니다. 그 방법이 금액 칸에 '예상'이라는 글자를 직접 적는 것이었습니다. 이 규칙을 모르면 확정되지 않은 금액이 지출로 합산됩니다. 합계가 부풀어도 아무도 모릅니다. 틀려도 티가 나지 않아서 세 가지 중 가장 위험했습니다.

고친 뒤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고친 뒤 가상 신입이 입력하는 횟수는 4회 > 2회로 줄었습니다.

  1. 상태: 항목 상세 화면 위쪽에 [현재상태] 선택 칸을 두었습니다. 적은 내용을 보고 "바꿀까요?"라고 한 줄로 제안합니다.
  2. 파일 이름: 먼저 화면에 규칙 안내 문구를 넣었습니다. 그다음 이름을 아예 따지지 않게 했습니다. 정해 둔 폴더 안의 PDF는 이름과 상관없이 인식하고, 빠져 있던 서류 이름도 목록에 넣었습니다.
  3. 금액 구분: 금액 옆에 [확정 | 예상] 단추를 달았습니다. 글자를 직접 적지 않아도 됩니다.

시뮬레이션을 다시 돌린 결과는 이렇습니다. 숫자는 모두 코드에서 센 값이거나 재수행 결과이고, 실제 신입을 앉혀 잰 값이 아닙니다.

  • 시뮬레이션 단계 수는 11단계에서 9단계로 줄었습니다.
  • 신입 직원이 봐야 할 화면도 7개에서 2개로 줄었습니다. 이것은 따로 넣은 [간단히 보기] 기능의 효과입니다.
  • 신입 직원 기준 소요 시간은 시뮬레이션상 30~35분입니다. 처음 기준이니 3회 이상 하면 10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AI가 놓친 것과 제 실패는 무엇입니까?

AI 점검의 한계는 코드에 없는 사내 절차를 모르고, 예전 기억으로 이미 있는 기능을 제안한다는 점입니다.

가장 큰 수정은 사람이 알려 줘야 나왔습니다. 사내 업무 절차는 기안서와 지출결의서 작성, 경영지원팀 전달, 재무팀 인계와 지불 순서입니다. 코드에 없는 정보라 AI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시뮬레이션 실시 후 앱을 보완해 줬습니다.

실패도 두 가지 있었습니다.

  • 이미 있는 기능을 세 번 다시 제안했습니다. 표 칸 줄이기, 화면 접기, 목록에서 바로 처리하기, 한 번에 입력하기 같은 기능입니다. 모두 앱에 이미 있던 기능인데 AI가 예전 기억으로 말한 것입니다. 앱을 고치는 사이 같은 화면이 여러 번 바뀌다 보니 최초 기억이 갱신되지 않은 이유에서 였습니다.
  • 시험 서버를 망가뜨렸습니다. 덮어쓰기 전에 파일을 읽지 않아, 그 파일에 들어 있던 설정 일부를 지웠고 복구하지 못했습니다. 실제 데이터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후 검증은 코드를 꺼내 따로 돌려 보는 단위시험으로 대신했습니다.
5분 동작자주 쓰는 앱 하나를 정하십시오. 오늘 실제로 받은 업무 한 건을 첨부해, 코드를 읽을 수 있는 AI에게 요청해 보십시오. "우리 팀 신입직원이라고 가정하고, 이 업무를 이 앱으로 곧바로 처리할 수 있는지 점검해 줘. 운영 중인 서버에는 로그인하지 말고 코드를 읽어서 해 줘."
확인 방법: AI가 짚은 막힌 곳이 1개 이상인지 보고, 그 화면을 직접 열어 실제로 막히는지 확인하십시오.
핵심 정리
  1. AI에게 신입직원 역할을 주고 그날 실제로 온 업무 메일을 첨부하면, 앱 전체 흐름의 막힌 곳이 드러납니다.
  2. 막힌 곳은 상태를 바꾸는 위치, 파일 이름 규칙, 확정·예상 금액 구분 세 곳이었습니다.
  3. 고친 뒤 신입이 입력하는 횟수는 4회와 이름 규칙 암기에서 입력 2회와 클릭 2~3회로 줄었습니다.
  4. 코드에 없는 사내 절차는 AI가 모르므로 사람이 알려 줘야 합니다.
  5. 이 점검은 시뮬레이션이라, 운영 서버에서 실제로 도는지는 새 버전을 올린 뒤 직접 확인합니다.
앞 편에서는 파일을 받아 두면 밤 10시에 AI가 초안까지 쓰는 방식을 다뤘습니다.
지출결의서, 밤 10시에 AI가 초안까지? 직접 만든 앱이나 도구에서 다른 사람이 막힐 것 같은 곳은 어디입니까?댓글로 알려 주십시오.

작성 시점: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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