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I 교육] (40편) 공문양식, AI에 자료 3가지면?
공문은 한 장짜리여도 쉽지 않습니다. 짧게 쓰면서 하고 싶은 말은 분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AI 공문은 자료 올리기 10분, 검토·보완 10분이면 나옵니다.
저는 최근 한 공공기관에 사업 수행이 어려운 사유를 보고하는 공문을 이 방식으로 썼습니다. 아래에 그 공문의 틀과 AI에게 맡긴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공문양식 기본 틀, 실제 공문의 순서
공문양식은 받는 곳, 제목, 번호를 붙인 본문, 별첨, 보내는 곳 순서로 짜인 틀입니다. 제가 보낸 공문은 아래 순서였습니다.
- 문서번호·작성일: 회사 규칙에 따른 번호와 날짜
- 수신·참조: 받는 기관의 장, 담당 부서
- 제목: 무엇에 대한 공문인지 한 줄
- 본문: 번호를 붙인 문단 5개
- 별첨: 첨부 자료 이름과 부수, 맨 끝에 "끝."
- 발신 명의: 회사 이름과 대표자
본문 5개 문단은 한 문단에 한 가지만 담았습니다.
- 1번 인사: 상대 기관에 드리는 인사 한 줄
- 2번 경위: 언제 무엇이 시작됐는지
- 3번 한 일: 기한 안에 마친 절차와 성과
- 4번 사유: 수행이 어려워진 이유와 근거
- 5번 요청: 양해 요청과 앞으로의 협의 의사
공문 AI 작성, 자료 3가지와 요청 한 문장
공문 AI 작성은 자료 3가지를 올리고 한 문장으로 요청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제가 올리는 자료는 아래 세 가지입니다.
- 상대방과 그동안 주고받은 소통 내역
- 공문 내용과 관련된 자료
- 회사의 기존 공문 서식
요청 문장은 짧습니다.
초안이 나오면 읽어 보고 부족한 내용을 짚어 보완을 요청합니다. 보통 2~3번 보완하면 꼼꼼한 상사도 만족하는 공문이 나왔습니다. 영문 공문도 거뜬히 써 줍니다.
AI 공문에서 사람이 고치는 곳은 맥락입니다
AI 공문의 약점은 AI가 모르는 맥락입니다. 제가 고친 부분도 대부분 AI가 사정을 몰라 틀린 곳이었습니다.
자료를 많이 줄수록 고칠 곳은 줄어듭니다. 그래서 자료를 찾는 데 시간을 쓸지, 대화로 맥락을 채우는 데 시간을 쓸지 골라야 합니다.
시간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 AI를 쓰기 전: 오래 걸리는 공문은 2시간, 짧은 공문은 20분 안, 반복되는 공문은 5분 안
- AI를 쓴 뒤: 평균 20분 안. 자료를 찾아 올리는 데 10분, 검토와 보완에 10분. 반복되는 공문: 2분
시간보다 더 크게 달라진 점은 따로 있습니다. 쓰는 사람의 뜻과 받는 사람의 이해 사이 간극이 줄었습니다. AI가 다듬어 준 문구 덕분에 업무 경력이 짧아도 빈 곳이 채워집니다. 상사가 다시 써 오라고 하는 횟수도 줄어듭니다.
확인: 초안의 날짜와 기한이 메일 내용과 같은지 보면 됩니다.
- 공문양식은 수신·참조, 제목, 번호 붙인 본문, 별첨, 발신 명의 순서입니다.
- 본문은 인사, 경위, 한 일, 사유, 요청 순서로 한 문단에 하나씩 씁니다.
- AI에는 소통 내역, 관련 자료, 기존 공문 서식 3가지를 올립니다.
- AI 공문은 자료 올리기 10분, 검토·보완 10분이면 나옵니다.
- 초안은 2~3번 보완을 요청합니다. 사람이 고치는 곳은 주로 맥락입니다.
→ (39편) 해외출장 준비물 글 보기 여러분은 공문을 쓸 때 어느 문단에서 가장 오래 머무르시나요? 경위인지, 사유인지, 마지막 요청인지 댓글로 알려 주세요.
작성 시점: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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