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오 빌라도와 사울왕, 알면서도 사람 눈치를 본 이유는?

Why did they do it, knowing the truth?

"나라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습니다. 성경에도 그렇게 말하고 싶어지는 두 사람이 나옵니다.

본디오 빌라도와 사울왕은 둘 다 알면서도 사람 눈치를 보았고, 잘못의 책임을 남에게 돌렸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이야기가 두 가지 있습니다. 본디오 빌라도와 사울왕의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 모두 "알면서도 왜 그랬을까?"가 궁금했습니다. 이 글은 그 질문을 구절로 따라가 본 기록입니다.

They knew, they yielded to people, they shifted blame

빌라도는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도 무리의 요구를 따랐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께 죄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리의 요구를 따랐습니다.

  • 요한복음에서 빌라도는 죄를 찾지 못했다고 세 번 말합니다(18:38, 19:4, 19:6).
  • 아내가 꿈 때문에 그 의인과 상관하지 말라고 전했습니다(마태복음 27:19).
  • 유대인들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라고 외치자, 빌라도는 예수님을 끌어내 재판석에 앉았습니다(요한복음 19:12~13).
  • 무리에게 만족을 주려고 예수님을 넘겨주었습니다(마가복음 15:15).

빌라도는 손을 씻으며 자기는 이 피에 무죄하다고 말했습니다(마태복음 27:24). 그러나 판결 권한은 빌라도에게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사람을 죽일 권한이 없다고 했고(요한복음 18:31), 빌라도는 놓을 권한도 못 박을 권한도 자기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요한복음 19:10).

사도신경에 그의 이름이 들어간 이유를, 저는 십자가가 특정 시기 특정 총독 아래서 일어난 사건임을 가리키는 표지로 이해합니다.

사울은 두 번 알고도 어겼고, 두 번 다 상황과 백성을 이유로 댔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두 번 알고도 어겼고, 두 번 다 상황과 백성을 이유로 댔습니다.

길갈에서는 기다리라는 말을 알고도 직접 제사를 드렸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이 올 때까지 이레를 기다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사무엘상 10:8).

  • 사울은 정한 기한대로 이레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이 오지 않았고 백성이 흩어졌습니다(13:8).
  • 사울은 번제를 가져오라 하여 직접 드렸습니다(13:9).
  • 사무엘이 도착해 묻자, 사울은 백성이 흩어졌고, 사무엘이 정한 날 안에 오지 않았고, 블레셋이 모였다고 답했습니다(13:11).
  • 아직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지 못했다며 "억지로" 드렸다고 말했습니다(13:12).
  • 사무엘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고 책망하며,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13:13~14).

아말렉에서는 진멸 명령을 알고도 백성의 말을 따랐습니다

  • 하나님은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명하셨습니다(15:3).
  • 사울과 백성은 아각과 좋은 양과 소를 살려 두었습니다(15:9).
  • 사울은 사무엘에게 명령을 이행했다고 말했습니다(15:13).
  • 사무엘이 양과 소의 소리를 묻자 백성 탓을 했습니다(15:14~15).
  • 결국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 말을 따랐다고 인정했습니다(15:24).

두 사람의 같은 점은 알고 있었고, 눈치를 보았고, 책임을 돌린 것입니다

빌라도와 사울의 같은 점은 세 가지입니다.

  1. 알고 있었습니다. 사울은 기다리라는 말(10:8)과 진멸 명령을(15:3), 빌라도는 무죄와 아내의 말을 알았습니다(요한복음 18:38, 마태복음 27:19).
  2. 사람 눈치를 보았습니다. 사울은 백성이 흩어지는 것을 보고 번제를 드렸고(13:8~9), 백성을 두려워했다고 인정했습니다(15:24). 빌라도는 무리와 가이사 이야기에 따랐습니다(마가복음 15:15, 요한복음 19:12).
  3. 책임을 돌렸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이 늦었다고(13:11), 백성이 살려 두었다고(15:15) 했고, 빌라도는 손 씻기로 돌렸습니다(마태복음 27:24).

두 사람을 움직인 것은 자기의 안위와 욕망이었다고 저는 읽습니다. 빌라도는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라는 말을 들은 뒤 재판석에 앉았습니다(요한복음 19:12~13). 사울은 블레셋이 모이자 직접 번제를 드렸고(사무엘상 13:11~12), 아말렉에서는 탈취하는 일에 달려들었다고 책망받았습니다(15:19).

다른 점도 있습니다. 사울에게는 구체적인 명령이 두 번 있었습니다. 기다리라는 말(10:8)과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15:3)입니다. 빌라도에게 본문이 보여 주는 것은 명령이 아니라 자기 판단과 경고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사울을 명령을 어긴 왕으로, 빌라도를 자기 판단을 어긴 총독으로 나누어 부릅니다.

예정과 자유의지는 교단마다 해석이 갈립니다. 이 글은 본문에 적힌 두 사람의 말과 선택만 다룹니다.

5분 안에 해 보기마태복음 27:11~26을 읽고, 빌라도가 알고 있었다는 표시가 나오는 곳에 줄을 그으십시오.
확인 방법: 27:18, 27:19, 27:23 세 곳에 줄이 그어졌는지 비교하십시오.

다음 편에서는 연약함과 선택의 차이, 그리고 다윗과 사울의 차이를 이어서 정리합니다. → 하편 보기

작성 시점: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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